만덕다움프로젝트 / 일곱번째이야기_슬기로운 만덕친구들의 "한골줍쇼" (문화/기획)

2018년 5월 23일(수) / 만정원

오늘은 날씨도 너무 좋고,
도저히 칙칙한 교실에 갇혀있기 싫어서 야외로 ㄱㄱ

막힌 꽉 막힌 사방이 막힌 
널 그리고 우릴 덥썩 모두를 먹어삼킨
이 시꺼먼 교실에서만
내 젊음을 보내기는 너무 아까워 ♪
(교실 이데아 中, 서태지와 아이들)

마침 우리 만덕고에는 '만정원'이라는 아담하지만 예쁜 공간이 있지요~

백미나쌤을 호출해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의논을 했답니다//

일단 카톡방에서 이야기 했던대로
월요일 저녁이라 대상을 학생들보다는
어른들에게 초점을 맞춰야할텐데
어른들은 대부분 '쇼미더머니'를 모르실테니
제목만 봐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이름에 대한 고민을 다시 시작했지요;;

그래서 결정된 이름이 바로 '한골줍쇼'ㅋㅋ

이번에도 휘찬이가 열일해 주었지요~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생겼어요.

바로 '장소' 인데요.

최초 계획했던 '백산초'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결국 우리는 다시 장소를 바꾸었지요.

'만만한' 만덕복지관 강당ㅋㅋ

그래서 대상도 다시 어른들이 아닌
우리 지인들로 변경했어요.

구글 설문지는 수연이가 예쁘게 만들기로 했고요.

1. 우리끼리 친한 사람들 초대해서 같이 월드컵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홈파티처럼 만들어보자!!

2. 단체티는 화려한 형광노랑이나 보라색으로 만들자.

3. 그리고 문의전화는 수업 맨날 빠지는
정우쌤 번호로 넣자ㅋㅋ

4. 쓸모없는 물건들 하나씩 들고와서
랜덤으로 주고받자.
(예전에 민정이는 인조잔디를 줍줍..)

오늘은 왠지 나연이처럼
의식의 흐름대로 글이 써지네요ㅋㅋ

다음주도 이 여세를 몰아서
만덕복지관에서 수업을 하려고 해요.

우리 잘하고 있는 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