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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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28일*
만덕다움프로젝트 창의적 문화체험 동아리 활동 (환경/예술편)
기대하던 만덕다움 프로젝트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네요.
#만덕고등학교 #싸이먼트 동아리. #만덕종합사회복지관, 교육공동체
#고치 가 발맞추어 2018 만덕천살리기운동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첫 활동으로 생태하천의 꿈을 꾸기위한 꿈의재료들을 찾아
소박한 나들이? 를 나섰다고 하는데요~
블로그로 전해지는 이들의 분위기가 사뭇 정답습니다.
3월28일 드디어 첫 활동!
바람, 하늘, 햇살, 흙, 풀, 물, 새 그리고 어울림...
살아있는 생태하천의 꿈을 꾸기 위해
꿈의 재료를 찾아 모으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말을 해줄까 고민도 참 많았습니다만
글과 말로 자연의 미덕을 알기는 힘들죠.
꿈, 자연과 같은 아름다운 것들은
경험과 느낌으로 다가가지 않으면 결코 만날 수 없는 것.
오늘 우리가 찾아나선 꿈의 재료는
'자연 속의 사람, 그들간의 어울림'이었습니다.
가까이에 '사람과 자연이 어울리는 어떤 풍경'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만덕복지관 옥상에 마을 주민분들이 가꾸시는 옥상텃밭이 있다고 해서
“이 곳이다!”하며 그 곳으로 향했습니다.
때마침 완연한 봄날씨가 어찌나 고맙던지요.
*
*
'파전' 얘기에 급 화색이 도는 아이들
잠시 그간의 만덕천 활동을 학생들에게 브리핑하고
(역시나 말과 글은 노잼입니다. 멀리 간 아이들의 영혼을 불러내기 위해 급히 파전소환!)
비록 텃밭에서 키운 것은 아니었지만 오전에 멘토들이 마트에서 공수해 온 싱싱한 쪽파와 부추, 호박을 꺼내어 파전을 부칠 준비를 했습니다.
두 팀으로 나눠서 요리고고~
쫀득쫀득 반죽돌이 성민이! 접었다 폈다 폴더파전은 대영이 특허!^^
# 왕년에 요리 좀 해 본 태현이 : 환상의 반죽비율을 맞춤, 양파를 네모썰기하다가 채썰기해야 함을 뒤늦게 깨달음. 새우 알러지. 가족들과 일이 있어 아쉽게 못 먹고 일찍 감.
# 머리웨이브 잘 나온 효진 : 바나나 우유곽 헹궈서 야무지게 밟아서 버림, 매실액 주스 간 잘 봄.
# 과묵하지만 은은한 미소가 매력적인 종은이 : 시키는 거 잘함. 서 있기만 해도 뭔가 든든한 존재감. 원래 호박 썰기로 했는데 민영이가 썸ㅠㅠ
# 귀염둥이 1학년 민건이와 승우 : 무거운 물통 번쩍 들어서 물 버림. 부추를 손으로 슥슥 뜯어 넣은 승우는 상남자. 민건이의 형은 명건이. 그의 여인은? 으흐흐흐흐
# 파전 뒤집기 신동 혜민이 : 만덕천에 부레옥잠 키우고 싶어함. 우리함께 꼭 키워보세. 회원 모으느라 수고한 또리또리한 여장부.
# 오목조목 어여쁜 민영이 : 감사합니다는 말 잘하는 예쁜이. 호박도 얼굴만큼 마음만큼 예쁘게 썸. 끝까지 남아서 파전냄새 맡고 올라온 창업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새우 골라먹음.
# 조용하면서도 겁나 적극적이면서도 대박 섬세한 대영이 : 허리 아픈데도 정말 열심히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요리. 친구가 과자 너무 많이 들고 간 거 아니냐고 다시 와서 하나 건네주던 매너왕! 양심왕!
# 또랑또랑한 눈망울의 성민이 : 헝클어진 부추 깨끗이 씻음. 부침가루의 뭉침없이 반죽을 야무지게 휘저음. 내내 또랑또랑한 눈빛으로 멘토에게 큰 위안이 되어줌.
# 조퇴해서 못 온 현재 : 못봐서 모름.ㅠ
파전 뒤집듯 세상아 뒤집어져랏! 너도 나도 더 살기 좋아지도록~
계란이 5개나 들어갔..? 무슨상관^^ 같이 먹으면 무조건 꿀맛
씻고 썰고 굽고 뒤집고 파전도 이야기도 나눠먹다 보니
서먹하던 사이가 조금은 가까워진 듯도 합니다.^^
'자연 속의 사람, 그들간의 어울림'
오늘 찾고자 한 꿈의 재료들이었죠.
공들여 가꾼 텃밭의 흙내, 부드러운 봄바람, 파스텔빛 봄하늘, 그 아래 모여앉은 우리, 같이 만들고 먹고 나누던 맛, 쪽파와 양파와 부추처럼 각기다른 우리가 반죽이 되듯 섞여 함께 했어요.
회색의 교실과 사각의 아파트와 분리된 너와 나에서 벗어나는 경험.
이러한 경험이 우리가 함께 꿀 꿈의 재료들이란 걸 눈치챈 학생이 있을까요?
ㅎㅎ 사실 몰라도 상관없답니다.
스며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이들의 상상 속에 자연과 사람이 아무도 몰래 스며들기만 하면
우리 멘토들은 더 바랄 것 없이 행복하겠어요^^
5년정도면 가능할까요?
만덕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때는 반드시 올테지요.
살아난 만덕천변에 오늘처럼 봄볕이 드리울 때
다시모여 돗자리를 펴고 오늘을 추억하며 파전을 구울 행복한 상상을 해 봅니다.
아! 다음주는 돗자리 들고서 만덕천으로 고고씽!
어쩌면 화사한 벚꽃이 우릴 반겨줄지도 모르겠네요^^
만덕천 산책길과 저지대 마을을 함께 걸으며
악취에 고통받는 현재를 안타까워하고,
우리의 노력으로 달라질 미래를 상상하면서
또다른 꿈의 재료들을 모아볼 예정이랍니다.
기대해 주세요~~
끝으로 파전뒤집기 신동 혜민이의 만덕천살리기 청원문을 올립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노력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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